최근 몇 건의 사건들 보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경찰 수사가 부실이라는 지적이 자꾸 나오는 게 진짜 개별 사건만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시스템이 그렇게 설계된 걸까요?
물론 개인의 성실도 중요하겠지만, 조직 차원에서 수사 의뢰서 검증 시스템이 약하다면? 사건 종류별 매뉴얼이 불충분하다면? 그런 부분들이 고쳐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인력 뽑아도 헛돌 것 같아요.
보수·진보 할 것 없이 시민들이 경찰 신뢰도를 걱정하는 건 결국 "이 조직이 체계적으로 개선될 거 같은가"라는 질문인 것 같은데, 정책 차원에서는 뭘 하고 있는지 잘 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