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됐다는 뉴스 보니까 생각이 복잡하네. 여성 정치인이 여성 관련 부처 장관이 되는 건 당연해 보이지만, 동시에 이게 상징적 제스처에만 그치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든다.
결국 문제는 이름이 '여성가족부'에서 '성평등가족부'로 바뀐 것처럼, 부처의 정체성 자체가 지금 전환기 중인데... 실제로 정책으로 뭘 내놓을지가 핵심 아닐까. 미혼모 지원, 성소수자 차별 문제, 디지털 성폭력 등 해야 할 게 산더미인데, 장관 개인의 진보적 성향만으로는 부족하다. 보수 진영의 반발도 어마어마하고.
혹시 비슷한 고민 가진 분들 있나? 지명만 되고 실제 정책까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너무 낙관적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