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 합의 움직임 보면서 느끼는 건데, 한국이 정말 곤경에 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미국 중심으로 중동 외교를 굴러왔는데, 이게 급변하면 우리 외교팀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특히 미-이란 관계가 안정되면 사우디아라비아, UAE 같은 걸프만 국가들의 입장이 달라질 텐데, 우리는 이 나라들과의 경제 협력(석유, 건설)도 많고 보안 우려도 있잖아. 한쪽으로 쏠렸다가 갑자기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되면 국익 손실 없이 헤쳐나갈 수 있을까 의문이다.
외교 투명성도 좀 아쉬운데, 이런 대외 변수들을 우리 정부가 얼마나 미리 예측하고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한테 좀 더 오픈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