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이사 온 지 3년인데, 요즘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정말 심각합니다. 제 또래 청년들이 전세나 월세로 살다가 결혼을 앞두고 집을 사려고 해도, 같은 평수도 서울 강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에요. 정부에서 '수도권 분산, 청년 정착지'라고 홍보했는데, 현실은 정반대라고 느껴집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수요가 몰리면서 전월세도 함께 올랐고, 신규 사원이나 사업가 같은 젊은 층들이 세종으로의 이주를 꺼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근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 외에는 올 이유가 없어 보여요.
세종시가 진정한 청년 정착지가 되려면, 청년 매입 지원금 확대나 전세금 반환 보증 제도 같은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지금 같아서는 '쇠락하는 신도시'가 될까봐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