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평등가족부 신설 얘기 나오면서 좀 답답한 거 있어요. 물론 젠더 이슈에 관심 많은 입장에서 명칭 변경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근데 진짜 궁금한 건... 이게 정책으로 뭘 보여줄 거냐는 거거든요.
여성가족부 시절에도 성평등 정책들이 있었는데, 실행되는 과정에서 계속 미온적이었잖아요. 보육료 지원, 일·가정 양립 정책, 성별임금격차 해소 같은 것들. 명칭을 바꾼다고 마음가짐이 달라질까요? 아니면 구체적인 예산·법안이 먼저 나올 거예요?
20대 여성들이 정부에 바라는 건 결국 이거라고 생각해요. '응원한다'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뭘 하는가'. 성평등가족부가 제대로 역할 하려면 초반부터 실적이 눈에 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볼지 모르겠어요.